[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 4이닝만에 25:4 사이그네르 제압 이틀째 400:292…아시아팀, 유럽팀에 108점 앞서 22일 오후2시부터 대회 마지막날 경기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13위)가 4이닝만에 25점을 올리며 세미흐 사이그네르(터키·9위)를 제압하는 활약에 힘입어 아시아팀이 유럽팀에 2일 연속 리드했다.
21일 밤 서울 송파 파크하비오호텔에서 열린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 대회 2일차 결과, 아시아팀이 유럽팀을 400:29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날 1일차 200:135로 앞선 이후 2일 연속 리드다.
초클루는 허정한과의 경기에서 45점을 뽑아냈다. 경기 중 샷을 준비하고 있는 초클루.
이날 둘째날 경기에서는 조명우가 큰 역할했다. 유럽팀은 3번째 주자 무랏나시 초클루(터키·12위) 활약으로 아시아팀을 229:275, 46점 차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5번째 경기에 나선 조명우가 사이그네르를 상대로 단 4이닝만에 25점을 뽑아내며 유럽팀 추격의 맥을 끊었다.
조명우는 1이닝서 5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2이닝 3득점, 3이닝 7득점, 4이닝째 하이런 10득점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25:4(4이닝)로 승리했다. 애버리지 6.250.
최성원의 경기를 아시아팀 선수들이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팀은 이어 응오딘나이(베트남·29위)가 에디 먹스(벨기에·4위)를 25:21(15이닝),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24위)이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25:14(11이닝), 김행직(전남·5위)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를 25:13(13이닝)으로 제압하며 400:292, 점수차를 108점으로 벌리며 이틀째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컨티넨털컵은 UMB(세계캐롬연맹) 세계랭킹 상위 순으로 각 8명씩 아시아, 유럽팀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경기하는 대륙간 대회다.
경기를 마친 허정한과 축하를 나누고 있는 아시아팀 선수들.
아시아팀에는 김행직, 조명우, 조재호(서울시청·15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9위) 허정한(경남·22위)등 한국선수 5명과 쩐꾸옛찌엔(7위) 응우옌꾸옥응우옌, 응오딘나이 등 베트남선수 3명이 포함됐다.
유럽팀은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에디 먹스,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7위) 세미흐 사이그네르, 제레미 뷰리(프랑스·11위) 무랏 나시 초클루,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8위)가 나섰다.
1경기당 25점제이며 하루 8경기, 3일간 총 24경기를 치른다. 누적스코어는 하루 200점씩이며 총 600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우승한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는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대회상금은 우승팀 12만 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 패한 팀 4만 달러(약 4700만원)다. [dabinnett@mkbn.co.kr]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
◇대회 2일차 결과
△쩐꾸옛찌엔(베트남) 25:20(18이닝)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조재호 25:29(23이닝)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허정한 25:45(33이닝) 무랏나시 초클루(터키)
△최성원 25:11(14이닝) 제레미 뷰리(프랑스)
△조명우 25:4(4이닝) 세미흐 사이그네르(터키)
△응고딘나이(베트남) 25:21(15이닝) 에디 먹스(벨기에)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25:14(11이닝)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김행직 25:13(13이닝)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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