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6.03.21 11:39:36
올해 22세 고2때 취미로 당구 시작, 경기도챌린지 국토정중앙배 연속 입상, 당구입문 4년차, 목표는 女랭킹1위
정수인(22)이 최근 연이어 입상하며 여자 캐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3월 초 시흥서 열린 ‘제41회 경기도챌린지’에서 공동3위에 오른 뒤 곧이어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4회 국토정중앙배 2026 전국당구대회’에선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비록 최근 ‘여자3쿠션 대세’로 떠오른 박세정에게 10:25(22이닝)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당구입문 4년만에 거둔 성과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버지 권유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취미삼아 시작한 당구가 이제는 직업이자 목표가 됐다. 아직 부족하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여자랭킹 1위’다. 양구 국토정중앙배 현장에서 짧게 얘기를 들어봤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2005년생으로 올해 22살인 안양당구연맹 소속 정수인이다.
▲이번 대회(국토정중앙배)를 통해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입상했는데.
=첫 입상이라 기쁘면서도 실감이 안 난다. 결승전이 처음이라 많이 떨렸지만 욕심이 많이 났다. 꼭 이기고 싶어서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져서 아쉬웠다.
▲당구는 언제 시작했나.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22년 아버지 권유로 시작했다. 그때는 선수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냥 재미로 쳤다.
▲당구선수 꿈을 갖게 된 계기는.
=LPBA 이미래 선수 경기를 보고 ‘나도 저렇게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냐면 직접 경기장에 찾아가서 직관할 정도였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진지하게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현재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안양에 있는 장성훈연습실이랑 GG빌리어드에서 연습게임과 개인 연습 위주로 한다.
▲임성균 선수에게도 배웠다고.
=1년 정도 배웠는데 ‘다른 공보다 기본구 칠 때는 더 많이 집중해야 한다’며 기본구를 정말 많이 강조한다. 이전에는 좀 꼼꼼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훨씬 집중해서 치게 됐고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은 공격력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멘탈이 약한 편이라 잘 칠 때는 괜찮은데, 안 풀리면 계속 안 좋아지는 기복이 있다.
▲앞으로 목표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노력해서 꼭 여자랭킹 1위에 올라보고 싶다. [양구=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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