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06 15:52:33
SY베리테옴므PBA챔피언십서 휴온스 선수 4명 전원 16강 진출, 팀리그 10개 팀 중 유일, 하림과 에스와이 2명씩
25/26시즌 PBA4차전 ‘SY베리테옴므PBA챔피언십’이 종반전을 향하면서 ‘휴온스 군단’의 위세가 대단하다.
6일 현재 16강으로 압축된 PBA 4차전에는 팀리거 12명이 올라갔다. 12명의 팀리거 중 휴온스 선수 4명 전원(최성원 이상대 모랄레스 팔라손)이 16강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LPBA에서는 3명(김세연 이신영 차유람)이 모두 탈락한 것과 대비된다.
타이틀스폰서인 에스와이(모리 최원준)와 신생팀 하림(김준태 김영원)이 각각 2명씩 진출했고 나머지 팀은 1명씩이다.
‘휴온스 캡틴’ 최성원은 탁월한 경기운영으로 올시즌 두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28강전에서 이선웅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친 뒤 64강(이상용)과 32강(김홍민)을 3:0으로 통과했다. 최성원은 8강 진출을 놓고 최원준1(에스와이)과 맞대결한다.
‘휴온스 막내’ 팔라손 기세도 좋다. 128강전에서 하이런14점을 앞세워 정찬국을 꺾었고, 64강전에선 애버리지 2.900으로 ‘에스와이 캡틴’ 황득희를 3:1로 제압했다. 직전 32강전에서는 P응우옌(하림)을 3:1로 제친 팔라손의 16강 상대는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다. ‘미스터 퍼펙트’라 불리는 팔라손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적인 장타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장점이 살아난다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 없다.
첫 경기에서 하이런11점으로 최명진을 3:0으로 누르고 64강에 오른 모랄레스는 이후 힘겨운 상대를 만났다. 64강전에선 승부치기 끝에 체네트(하이원)를 넘었고 32강에선 Q응우옌(하나카드)을 제쳤다. Q응우옌은 128강전 박지호와의 경기에서 현재까지 대회 최고 애버리지(3.214)를 기록한 강호다. 힘든 관문을 거친 모랄레스는 16강전에서 ‘영건’ 김영원(하림)을 상대한다.
이상대는 128강전에서 구민수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한 후 주시윤(64강) 조건휘(32강)를 차례로 격파, 16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하림 캡틴’ 김준태라 쉽지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상대는 2차전(하나카드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8강을 노리고 있다. ‘휴온스 군단’의 진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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