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8.27 11:56:56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쓸쓸히 짐을 싸는 베테랑들이 늘어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7일(한국시간) 우완 조 로스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인 로스는 이번 시즌 1년 400만 달러 계약에 필라델피아에 합류했다.
37경기에서 51이닝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5.12 기록했다. 홀드가 한 차례에 불과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거나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이 등판했다.
전날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8회 등판,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것이 필라델피아에서 마지막 등판이 됐다.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좌완 앤드류 히니를 양도지명 처리 후 웨이버했다.
이번 시즌 1년 525만 달러에 피츠버그에 합류한 히니는 26경기에서 120 1/3이닝 소화하며 5승 10패 평균자책점 5.39 기록했다.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결국 피츠버그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를 웨이버했다고 전했다.
1년 1200만 달러 계약으로 클리블랜드와 세 번째 동행을 택한 산타나는 이번 시즌 타율 0.225 출루율 0.316 장타율 0.333으로 부진했다. 최근 카일 만자도, C.J. 케이푸스 등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내주고 있었다.
산타나는 48시간 동안 웨이버된다. 여기서 영입 의사를 보이는 팀은 성적 역순에 따라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200만 달러 상당의 잔여 연봉을 책임져야한다.
산타나가 웨이버를 통과할 경우 클리블랜드는 그를 단순히 보유하고 있거나 방출할 수 있다.
주로 포스트시즌 순위 경쟁에서 멀어진 팀과 단기 계약을 맺은 베테랑 선수들 중 실망스런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들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가장 최상의 경우는 포스트시즌 진출권 팀과 계약해 가을야구 출전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팀들은 8월이 가기전까지 선수를 영입해야 포스트시즌에서 기용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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