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29 16:45:21
스위스 여자 U17 핸드볼 대표팀이 지난 25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Sport Center Jane Sandanski small hall에서 열린 M17 유럽청소년올림픽페스티벌(M17 European Youth Olympic Festival 이하 EYOF)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31-21(15-1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네덜란드가 베를레 홉(Veerle Hop)과 아니코 렌젠(Aniko Rensen)의 연속 득점으로 3-1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스위스는 리사 헤르거(Lisa Herger)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티나 호프스테터(Cristina Hofstetter)의 선제골 이후 추격을 시작한 스위스는 헤르거가 득점을 쌓아 올리며 점차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전반 중반 이후 스위스의 기세가 무서웠다. 헤르거와 호프스테터, 노라 에메네거(Nora Emmenegger)의 연속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든 스위스는 이후 호프스테터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네덜란드가 두 차례 팀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헤르거의 연속 득점과 소피아 리너(Sophia Rhyner)의 득점으로 스위스는 전반전을 15-11로 4점 앞선 채 마쳤다.
스위스는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소피아 리너의 득점으로 16-11을 만든 후, 상대 선수 퇴장 상황에서 로린 미에르즈와(Lauryn Mierzwa)가 두 차례 7m 던지기를 성공시키며 18-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서 헤르거도 7m 던지기로 득점에 가세하며 스위스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리드를 잡았다.
스위스는 경기 내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웨그만(Wegmann), 스톨(Stoll), 에메네거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24-13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네덜란드는 이바나 콰크만(Ivana Kwakman), 조이 호프만(Joy Hofman) 등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스위스의 견고한 경기 운영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종적으로 스위스는 31-21로 경기를 마치며 10점 차의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위스는 리사 헤르거(Lisa Herger)가 11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로린 미에르즈와가 3골을 기록하며 7m 던지기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크리스티나 호프스테터(Cristina Hofstetter)와 노라 에메네거도 각각 3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네덜란드는 이바나 콰크만이 6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베를레 홉이 4골, 옐레나 오스토직(Jelena Ostojic)이 3골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스위스는 결승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독일은 준결에서 아이슬란드를 28-2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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