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27 14:18:4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우완 고우석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배지환이 다시 맞붙었다.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간)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1 1/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로니 사이먼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아웃을 기록했지만, 다음 타자 배지환을 사구로 내보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배지환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캠 디배니를 6구 승부 끝에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맷 프레이저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알리카 윌리엄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그는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MK스포츠의 확인 결과, 손톱이 찢어져 교체됐다. 앞선 등판에서도 손가락 물집 문제로 경기 도중 내려왔었는데 이번에도 또 다시 손가락이 말썽을 일으킨 것. 구원 등판한 라이언 밀러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고우석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4.74로 내렸다.
배지환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2루 주자 사이먼의 도루 시도가 실패하며 잔루가 됐다.
4회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타수 1안타 1삼진, 트리플A 시즌 타율 0.294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4회에만 5점을 낸 인디애나폴리스가 5-4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