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4 16:56:45
페네르바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카일 워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더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워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AC 밀란은 6개월 임대를 마친 워커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워커는 원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로 돌아가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애스턴 빌라, 토트넘 홋스퍼 등을 거쳤다. 워커는 2017-18시즌부터 맨시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워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히며 탁월한 수비력에 전술 이해도까지 뛰어났다.
워커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으며 중앙 수비수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카라바오컵(EFL컵)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런 워커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워커의 운동 능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경기력, 출전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워커는 2023-24시즌 EPL 32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워커가 팀 핵심으로 활약한 마지막 시즌이다.
워커는 2024-25시즌 EPL 전반기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9차례, 리그 총 출전 시간은 967분에 머물렀다.
워커는 반등을 꾀하고자 했다.
워커는 2024-25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밀란으로 향했다. 6개월 임대였다.
워커는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후반기 11경기에 출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밀란은 2024-25시즌 종료 후 워커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워커는 우선 원소속팀 맨시티로 돌아온다.
그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에서 관심을 표명한 것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 영입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워커는 절친한 사이로도 유명하다. 둘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손흥민, 워커가 무리뉴 감독 밑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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