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5 15:47:11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에게 3대1(4-6 6-3 6-2 6-4)로 승리했다. 4강행 출전권을 따낸 그는 결승 진출을 놓고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격돌하게 됐다.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조코비치가 모두 패했다. 조코비치에게 이번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메이저 통산 승수를 25승으로 늘릴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면 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의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자가 된다.
신네르는 8강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를 3대0(6-1 7-5 6-0)으로 제압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던 그는 프랑스오픈 첫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앞서 거둔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기록한 4강이다.
조코비치와 신네르가 맞붙는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결승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알카라스는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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