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 우드·박상현 퍼터 등 선수 애장품 12개 주인 기다려 갤러리상 경품만 4000여개 스크래치 복권 선착순 증정 4일 시상식 후엔 행운상 추첨 18번홀 현장에 자리 지켜야 현대차 캐스퍼 등 대박 기회
현대차 캐스퍼 1.0 가솔린 스마트.
'5월의 골프 축제' GS칼텍스 매경오픈은 골프팬들 사이에서 '경품 맛집'으로 통한다. 주말에는 더 풍성한 경품들이 대회장을 찾은 팬들을 기다린다.
올해 대회에서 갤러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품은 선수들의 애장품 선물이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 감사를 표하고, 국내 남자 골프를 향한 응원을 당부하는 의미로 톱골퍼 22명이 특별한 사연이 담긴 애장품을 준비했다. 대회 첫날인 1일에 5명이 행운을 잡은 데 이어 둘째날인 2일에도 3명이 선수의 손때가 묻은 클럽을 손에 쥐고 환하게 웃었다.
갤러리상 경품으로 내걸린 선수들의 애장품은 입장 시 선착순으로 증정한 '꽝 없는 즉석복권'을 통해 새 주인을 맞고 있다. 김비오가 2022년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사용했던 드라이버를 손에 쥔 이병곤 씨는 "평소 골프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좋은 클럽을 갖게 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우승했던 드라이버라고 하니까 더 특별하다"면서 "직접 사용하기보다 소중한 곳에 잘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핑 G440 풀세트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 송민혁이 사용한 퍼터를 갖게 된 최근 씨는 "골프를 좋아하는 동생을 따라 처음 골프장에 왔는데 얼떨결에 행운을 안았다. 아직 골프를 한 적이 없는데 한번 시작해봐야겠다. 선수가 사용했던 퍼터라면 어떤 홀에서든 다 넣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스타 골퍼들의 애장품이 속속 새 주인을 맞고 있지만, 아직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는 골퍼들의 클럽은 12개나 남아 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역대 우승자들의 클럽에 특히 눈길이 간다. 지난해 우승자 김홍택이 당시에 사용했던 유틸리티 우드,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한 박상현이 프로 첫 우승 때 썼던 퍼터와 웨지, 2019년과 2020년에 2연패를 했던 이태희의 드라이버, 2015년 우승자 문경준의 드라이버 등이 준비돼 있다.
세라젬 마스터 V9.
주말 갤러리상 경품으로 내걸린 것만 4000여 개나 된다. 세라젬 파우제 M6 휴식가전, 핑 G440 드라이버와 스캇 데일 퍼터, 렉스필 헝가리구스 이불과 베개, 아디다스 골프화 교환권, 마이에이밍 거리측정기 등도 준비돼 있다. 갤러리상 경품들은 모두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스크래치형 즉석복권을 받아야 행운을 잡을 수 있다.
최종일인 4일 오후 18번홀 그린에서는 대회 우승자가 탄생한 직후 '갤러리 챔피언'을 기다린다. 올해도 진행되는 행운상 추첨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캐스퍼 1대가 '새 챔피언'을 기다린다. 빈손으로 가볍게 골퍼들의 명품 샷을 지켜보다 자동차를 타가는 '대박'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캐스퍼를 놓쳤다고 실망하면 안된다. 핑골프 G440 시리즈 풀세트와 아이언세트, 드라이버, 세라젬 마스터 V9 의료기기, 렉스필 GT10 SS 매트리스 토퍼 등을 행운상 경품으로 마련했다.
행운상의 주인공이 되려면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우선 경품 추첨권을 대회장에 입장할 때 추첨함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행운상 추첨 때 18번홀 현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