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타이틀스폰서 맡은 뒤 경제위기·코로나 등 숱한 난관 대회 후원 계속하며 약속 지켜
1일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매경·GS칼텍스 동행 20년 기념식'에서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오른쪽)이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두 회사의 통합'을 상징하는 모에샹동 샴페인을 전달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성남 이충우 기자
1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남서울CC)에서 개막한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 대회 개막에 앞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2006년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매경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한 GS칼텍스와 '20년 동행'을 축하하는 기념식이다.
1982년 시작해 올해까지 단 한 번도 대회를 거른 적 없이 치러진 매경오픈 역사의 절반에 가까운 20년간 GS칼텍스는 한국 남자골프를 더욱 부흥시키고 한국 골프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뜻을 함께했다.
이 기간 세계 경제를 뒤흔든 리먼브러더스 사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도 있었지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선수·골퍼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회를 멈추지 않았다.
이날 남서울CC에서 열린 '20년 동행 기념식'에서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에게 대회 챔피언에게 수여하는 트로피와 똑같은 디자인의 '20년 동반 기념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허 사장은 모에샹동 샴페인을 전달하며 이에 화답했다. 모에샹동은 GS칼텍스 매경오픈과 닮았다. 모에샹동은 클로드 모에가 1743년 설립한 뒤 1833년 샹동 가문이 합류하며 현재의 브랜드명이 완성됐다. 그리고 가장 권위 있는 샴페인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처럼 매경오픈과 GS칼텍스도 20년을 함께하며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GS칼텍스 매경오픈으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