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1 13:17:26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에도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은 4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UEL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서 “우리 주장은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5월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UEL 준결승 1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UEL 준결승 1차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여전히 팀과 떨어져 있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으니 곧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앞선 지난달 28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UEL 준결승 2차전으로 잡아둔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UEL 준결승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UEL 준결승 2차전에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UEL 준결승 1차전 포함 5경기 연속 결장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리그 32라운드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UEL 8강 1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UEL에 올인 한 상태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37경기에서 11승 4무 19패(승점 37점)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은 EPL 잔류는 확정했지만 리그에선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EFL컵)에서도 우승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건 UEL이 유일하다.
토트넘은 UEL의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 1983-84)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1년 만에 팀 통산 세 번째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 도전이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2007-08시즌 EFL컵이다. 토트넘은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간판스타인 손흥민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을 극복하고 UEL 준결승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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