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31 08:49:01
‘오일 머니’에 한계는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다시 한 번 지갑을 열고 있다. 존 듀란 영입은 물론 일본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BBC’는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영입하려는 알 나스르의 거액 오퍼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의하면 알 나스르는 미토마 이적료로 6500만 유로(한화 976억)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이를 거절했다.
문제는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에 진심이라는 것. 6500만 유로 이상의 추가 제안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금의 분위기다.
‘BBC’는 “브라이튼은 현재 미토마를 지킬 자신이 있다. 선수 본인도 팀을 떠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알 나스르가 제안한 이적료가 대단한 만큼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거래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토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이자 브라이튼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이튼은 일본 투어를 진행하는 등 미토마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효과를 인지하고 있다.
또 미토마는 브라이튼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202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이적한 후 지금까지 92경기 출전, 18골을 기록 중이다. 2024-25시즌 역시 브라이튼에서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한 유일한 선수다.
한편 알 나스르는 호날두는 물론 사디오 마네가 함께하는 팀이다. 여기에 추가 전력 보강을 위해 미토마는 물론 듀란에 대한 접근이 적극적인 상황이다. 심지어 듀란은 이적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BBC’는 “아스톤 빌라의 듀란은 알 나스르 이적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알 나스르와 빌라는 이미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66억)의 이적료에 합의했고 곧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BBC’의 소식통에 의하면 듀란은 빌라 직원 및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곧 사우디로 출국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듀란은 올 시즌 29경기 출전, 12골을 기록 중이다. 슈퍼 서브 이미지가 강하다. 그는 올 시즌에만 교체 출전 후 3번의 결승골을 기록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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