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31 07:47:09
베테랑 선발 맥스 슈어저(40)가 북쪽으로 향한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1일(한국시간) 슈어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550만 달러(약 224억 원).
슈어저는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뛴 백전노장이다. 통산 466경기에서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2013시즌 디트로이트, 2016, 2017시즌 워싱턴 소속으로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양 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받은 것은 게이로드 페리,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로저 클레멘스, 로이 할라데이에 이은 여섯 번째다.
여덟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19년 워싱턴, 2023년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24시즌은 허리 수술 여파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고 이후에도 어깨 피로 증세, 햄스트링 염좌 등으로 두 차례 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아홉 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고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 기록했다. 43 1/3이닝 던지며 7피홈런 10볼넷 40탈삼진 기록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도중 기쿠치 유세이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며 이 자리를 대신할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슈어저는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보우덴 프랜시스, 야리엘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 토론토 선발진을 이끌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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