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4.07.22 16:15:59
22일 우리원위비스 꺾고 PBA팀리그 1R 우승 승점 19…2위 하나카드와 7점차 레펀스 2승, 강동궁 막판 역전승 강동궁 “믿기지 않아…팀원들에 감사”
SK렌터카가 창단 4년만에 PBA팀리그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SK렌터카다이렉트는 22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1라운드 8일차 1턴 경기서 레펀스의 2승과 강동궁의 역전승으로 우리원위비스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9(6승2패)를 쌓은 SK렌터카는 2위 하나카드하나페이(5승1패, 승점12)의 잔여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도 확보했다.
지난 2020년 팀리그 출범과 함께 창단한 SK렌터카는 막강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4시즌 동안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서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지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서는 75%의 높은 승률로 1라운드부터 우승을 확정했다.
SK렌터카는 승점 3을 확보해야만 자력 우승이 가능했던 이날 우리원위비스와의 경기서 1세트(남자복식)를 먼저 가져왔다. ‘필승조’ 레펀스-응오가 하이런6점을 합작, 사파타-강민구에 11:5(7이닝) 낙승을 거둔 것.
SK렌터카는 2세트(여자복식)를 내줬으나 3세트(남자단식)서 레펀스가 차파크를 단 3이닝만에 15:2로 완파하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4세트(혼합복식)서도 조건휘-히다가 강민구-김민영을 9:3(11이닝)으로 제압,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이제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둔 상황. 5세트(남자단식)에선 ‘주장’ 강동궁이 나섰다. 그러나 강동궁은 사파타를 맞아 초반 2이닝만에 3:9로 크게 끌려갔다. 하지만 사파타가 6이닝 연속공타에 빠지며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5:9로 뒤진 강동궁이 9이닝 공격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어느덧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다소 까다로운 배치를 강력한 뱅크샷으로 해결하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팀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끝내기 하이런6점이었다.
우승을 확정한 후 강동궁은 “(우승한 것이) 쉽게 믿기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큰 보탬이 못 됐지만 이를 메워준 팀원들 에게 우승의 공을 돌리고 싶다. 특히 이번 라운드를 통해 비로소 우리팀이 강팀의 조건을 제대로 갖췄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