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4.03.25 21:13:09
25일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개막 복식 결승서 김동룡-박정우 30:21 제압 2020년 ‘고성군수배’ 이후 3년반만에 정상 탈환 공동3위 조수현-박현규, 정승일-김웅대
2022년 3관왕에서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김행직이 올해 전국당구대회 개막전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김행직(국내 3위)은 최호일(34위, 이상 전남)과 팀을 이뤄 25일 저녁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3쿠션 복식 결승에서 김동룡(51위, 서울)-박정우(65위, 경동고부설방통고)를 30:21(32이닝)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 2020년 8월 ‘경남 고성군수배’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김행직-최호일에게는 3년 반여만의 정상 탈환이다.
공동3위는 조수현(42위)-박현규(24위, 이상 대구)와 정승일(21위)-김웅대(59위, 이상 서울)가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김행직-최호일은 김동룡-박정우와 중반 17이닝까지는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후 김동룡-박정우가 멈칫하자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22이닝 째 하이런6점을 터뜨리며 20:13을 만들었다.
28이닝까지 27:21로 앞서던 김행직-최호일은 29~31이닝 동안 공타에 빠졌으나 32이닝 째 남은 3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김행직-최호일의 30:21(32이닝) 승.
김행직-최호일은 이번 대회에서 64강부터 장수빈-김제현(이상 경기), 윤태현-박삼구(이상 광주), 김휘동(43위)-정연철(17위, 이상 대구)을 연파한 뒤 8강에선 정역근(20위, 시흥)-이정희(14위, 시흥시체육회)와 접전 끝에 30:27(25이닝) 신승을 거뒀다. 이후 4강에선 정승일-김웅대를 30:11(20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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