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4.03.22 09:54:39
세계팀3쿠션선수권 B조 예선 1차전 1승1패 허정한, 파티노에 40:29(27이닝) 낙승 조명우. 39:40(31이닝) 역전패 오늘(22일)밤 10시 콜롬비아와 예선 2차전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의 세계팀3쿠션 정상을 노리는 한국이 첫날 미국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와 허정한(경남)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비어슨에서 열린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미국과 1:1로 비겨 승점1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허정한이 휴고 파티노에 40:29(27이닝)로 이겼지만, 조명우가 레이몬 그루트에 39:40(31이닝)으로 분패했다.
허정한은 파티노와의 경기에서 초반 상대의 공세에 4이닝까지 4:11, 중후반인 18이닝까지 18:19로 밀렸다.
이후 허정한은 20이닝 공격에서 하이런6점을 터뜨리며 26:21로 앞서나갔다. 23이닝까지 29:24로 리드하던 허정한은 24이닝 째 5점 장타를 추가, 34:26을 만들며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막판 3이닝 동안 6점을 보태 40:29(27이닝) 낙승을 거뒀다.
조명우는 초반 치고나갔으나 간발의 차로 역전패했다. 조명우는 7이까지 하이런6점을 포함, 이미 18점을 쌓으며 18:13으로 앞섰다. 또한 25:24(17이닝)로 점수차가 좁혀졌으나, 18이닝 째 하이런8점을 터뜨리며 다시 멀찍이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27이닝까지 9이닝 동안 단 5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어 38:36으로 앞선 29이닝 째 1점을 더해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후 2이닝 연속 공타에 빠진 동안 그루트가 먼저 3점을 채워 경기를 내줬다.
같은 조 콜롬비아와 그리스도 비기며 B조 4팀은 모두 승점1점 동률을 이뤘으나,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한국(1.362)이 미국(1.189)과 콜롬비아(1.088), 그리스(1.05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A조에선 4연패에 도전하는 튀르키예(타이푼 타스데미르-톨가한 키라즈)가 아르헨티나(발렌티노 올리베트-기예르모 페레즈)를 꺾었고, 베트남(트란퀴엣치엔-바오프엉빈)은 스페인(루벤 레가즈피-세르지오 히메네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C조서는 네덜란드(장폴드브루인-제프리 요리센)와 프랑스(제레미 뷰리-미카엘 데보게라에)가 각각 일본(우메다 류지-미야시타 타카오), 요르단(나세르 아와드-아흐메드 알가바브세)을 제압하며 1~2위에 올랐다.
이날 유일하게 두 경기를 치른 D조에서는 토브욘 브롬달과-마이클 닐슨의 스웨덴이 1승1무로 1위, 에디 먹스-조제프 필리품의 벨기에가 2위로 올라섰다. 독일(아미르 아이브라모브-로니 린더만)과 이집트(리야드 나디-사머 카말)는 각각 2무, 1무1패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은 오늘 밤 10시 콜롬비아(페드로 곤잘레즈-후베르니 카타노)를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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