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12.08 09:11:52
23/24 PBA팀리그 3일차 경기서 크라운해태에 2:4 석패 10, 13점 장타 쳤는데…4라운드 2연패 NH농협카드, 에스와이 4:0 꺾고 11연승 웰컴저축은행 4:2 휴온스, 하이원 4:2 하나카드
안 풀려도 이렇게까지 안 풀릴까. SK렌터카가 10점대 하이런을 두 개나 터뜨리고도 졌다.
SK렌터카다이렉트는 7일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4라운드에서 크라운해태라온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다.
반면, 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에스와이를 4:0으로 완파하고 11연승을 달리며 팀리그 최다연승 기록을 또한번 갈아치웠고, 웰컴저축은행웰은 휴온스에 4:2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가도에 올라탔다. 하이원은 하나카드를 4:2로 제압했다.
셋째날 경기 결과, NH농협카드가 단독 1위(3승, 승점8점)에 오른 가운데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가 나란히 공동2위(2승1패, 승점7점), 하이원이 4위(2승1패, 승점5점)에 올랐다. 그 뒤로 블루원 5위(1승1패, 승점3점), 휴온스와 하나카드 공동6위(1승2패, 승점2점), SK렌터카와 에스와이 공동8위(0승2패, 승점1점)다.
SK렌터카는 첫날 휴온스에 3:4로 석패한데 이어 이번엔 크라운해태에 2:4로 패했다. 더욱이 이번 경기에선 10점대 이상 장타(10점, 13점)가 두 방이나 터졌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SK렌터카는 출발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1세트(남자복식)서 조건휘-응고딘나이가 하이런10점을 터뜨리고도 김재근-김태관에 10:11(3이닝)로 졌고, 2세트(여자복식)까지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3세트(남자단식)에선 ‘주장’ 강동궁이 하이런13점을 앞세워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단 2이닝만에 15:2로 완파, 추격의 불씨를 살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 강동궁-강지은이 마르티네스-임정숙에 1:9(6이닝)로 패하며 다시 흐름을 넘겼고, 5세트(남자단식)를 가져오며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6세트(여자단식)에선 히다 오리에가 백민주에 8:9(9이닝)로 져, 결국 2:4로 패했다.
SK렌터카는 올 시즌에 기회를 잡는듯하면서도 경기를 내주는 행보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1라운드부터 공동7위로 부진하게 출발한 SK렌터카는 순위싸움이 혼전구도를 보였던 2라운드에선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에스와이에 승점 단 1점이 밀려 공동2위에 그쳤고, 이어진 3라운드서는 다시 6위로 내려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정규리그 전체순위 4위(승점39)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NH농협카드는 ‘에이스’ 조재호와 김보미의 2승 활약을 앞세워 에스와이를 4:0으로 완파하며 11연승을 이어나갔고, 김예은이 2승을 거둔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에 4:2로 역전승, 2연승을 달렸다. 또한 ‘2승’ 체네트의 활약이 빛난 하이원은 하나카드에 4:2로 승리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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