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12.06 09:37:17
23/24 PBA팀리그 4라운드 첫날 ‘3:0→3:3→4:3’ 휴온스, SK렌터카와 접전 끝에 ‘진땀승‘ ’3R 전승 우승‘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 4:3 제압 하나카드 4:3 크라운해태, 하이원 4:3 블루원
PBA팀리그 4라운드 첫 경기부터 1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속출, 극심한 경쟁구도를 예고했다.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4R 첫날 경기가 열린 가운데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는 접전 끝에 SK렌터카다이렉트를 4:3으로, 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를 4:3으로 제압했다. 또한 하나카드하나페이와 하이원위너스는 각각 크라운해태라온과 블루원앤젤스에 4:3 승리를 거두었다.
모든 승부가 1점차로 갈렸던 첫 날 경기 결과, 이날 경기서 승리한 NH농협카드를 비롯, 휴온스 하나카드 하이원(이상 1승, 승점2)이 나란히 공동1위에 올랐다. 반면 패한 블루원 SK렌터카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1패, 승점1)는 공동5위를 기록했다. 에스와이바자르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3라운드에서 8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휴온스는 이날 SK렌터카를 어렵게 꺾고 9경기만에 승리를 신고,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초반 흐름은 휴온스가 완벽하게 주도했다. 1세트(남자복식)서 최성원-팔라존이 하이런9점에 힘입어 레펀스-응고딘나이에 단 3이닝만에 11:5로 승리했다. 이어 2세트(여자복식)에선 장가연-전애린이 강지은-히다를 3이닝만에 9:1로 완파했다.
3세트서도 사이그너가 레펀스에 15:7(7이닝)로 승리, 휴온스는 단숨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치고나가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SK렌터카의 거센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 휴온스는 4세트(혼합복식)를 2:9(6이닝)로 힘없이 내준 뒤 5세트(남자단식)서도 팔라존이 응고딘나이에 10:11(9이닝)로 석패했다. 이어 6세트(여자단식)서도 김세연이 히다에 2:9(8이닝)로 완패하며 세트스코어 3:3 동점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휴온스는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선 다시 힘을 냈다. 김봉철과 조건휘의 대결로 이어진 7세트에서 김봉철이 하이런8점을 앞세워 조건휘에 11:5(6이닝)로 승리, 팀에 9경기만의 승리를 선물했다.
3라운드서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던 NH농협카드는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 매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를 먼저 따낸 NH농협카드는 2세트는 내주었으나 3세트서 ‘주장’ 조재호가 서현민에 3점대 애버리지를 앞세워 승리,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4세트까지 확보, 세트스코어 3: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NH농협카드는 이어진 5~6세트서 내리 패하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7세트서 마민껌이 7점장타를 앞세워 이상대를 11:4(5이닝)로 제압,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완성하며 9연승을 이어갔다.
하나카드는 사카이의 2승 활약을 앞세워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두었고, 팀원 전체가 고른활약을 펼친 하이원은 블루원과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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