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09.10 09:00:34
10일 ‘에스와이PBA챔피언십’ 16강전 종료 조재호, 조건휘에 세트스코어 3:0 승 마르티네스는 정경섭 제압 김재근 풀세트 접전끝 사파타에 3:2 승
PBA 4차전 8강이 압축된 가운데 우승후보인 조재호와 마르티네스가 4강 길목서 만나게 됐다. 또다른 8강전에선 김재근과 오태준이 ‘크라운해태 집안싸움’을 벌이게 됐고, 박기호와 유창선, 응우옌과 모리도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9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서 열린 23/24시즌 4차전 ‘에스와이 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 조건휘(SK렌터카다이렉트)에 세트스코어 3:0(15:13, 15:2, 15:12) 완승을 거두었다.
조재호는 1세트서 6이닝까지 8:11로 끌려가다 7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7점’을 터뜨리며 15:13으로 역전승했다. 기세가 오른 조재호는 2세트서는 장타 두 방(5점, 6점)을 앞세워 단 3이낭만에 15:2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 나갔다.
조재호는 3세트 1:1인 상황에서 5이닝 째 하이런12점으로 13:4를 만들며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조재호는 7이닝 째 나머지 2점을 채우며 8강에 올랐다. 조건휘도 애버리지 1.688로 선방했으나 조재호(애버 2.647)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크라운해태 ‘주장’ 김재근은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앤젤스)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2:15, 15:2, 15:9, 14:15, 11:2) 역전승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은 3세트에서 김재근은 하이런5점을 앞세워 11이닝만에 15:9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더욱이 4세트에서 10이닝까지 14:8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11이닝서 사파타에게 끝내기 하이런7점을 맞으며 14:15로 역전패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김재근은 초구를 빼고 매이닝 득점하며 6이닝만에 11:2로 제압, 8강행을 확정했다.
또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정경섭을, 오태준을 하비에르 팔라존(크라운해태라온)을 물리치며 8강에 올랐고, 응우옌꾸억응우옌(하나카드원큐페이), 유창선, 박기호, 모리 유스케도 16강을 통과했다.
PBA 4차전 8강전은 오늘(10일) 오후 2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밤 9시 반 경기까지 네차례 나뉘어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BA 4차전 8강전 일정]
ㅇ14:00:박기호-유창선
ㅇ16:30:모리-응우엔
ㅇ19:00:김재근-오태준
ㅇ21:30:조재호-마르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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