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TS샴푸 LPBA챔피언십’ 4강서 나란히 승리 이마리, 김가영과 풀세트접전 끝 3:2 승…첫 결승 진출 당구경력 30년…LGU+컵 장내 영어아나운서 역할도 히다는 김보미 세트스코어 3:1로 제압…첫 우승 노려 세계女3쿠션 챔피언 4회…차음 옛 명성 되찾아 11일 밤 9시반 결승전
이마리(왼쪽)와 히다 오리에가 10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LPBA챔피언십 2022’ 준결승전에서 각각 김가영, 김보미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프로무대 첫 결승진출이다.
돌아온 ‘당구 고수’와 세계 여자3쿠션 무대를 호령하던 ‘전설’의 대결.
LPBA3차투어 ’TS샴푸푸라닭배‘ 결승전이 이마리(51)와 히다 오리에(47)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 선수 모두 프로무대 첫 결승진출이다.
이마리는 10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LPBA챔피언십 2022’ 준결승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원큐페이)을 세트스코어 3:2(5:11, 11:9, 7:11, 11:9, 9:5)로 물리쳤다. 또다른 4강전에선 히다(SK렌터카다이렉트)가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를 세트스코어 3:1(11:9, 11:10, 5:11, 11:10)로 꺾었다.
◆당구경력 30년 돌아온 ‘고수’ 이마리, 김가영 꺾고 프로 첫 우승 도전
이마리는 ‘강적’ 김가영을 맞아 피말리는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이마리는 1세트를 먼저 내준 후 2세트에서 반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마리는 3세트 들어 초반 2이닝만에 6득점에 성공,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이후 대부분 공타에 시달리며 장기전(17이닝) 끝에 7:11로 패했다. 이마리가 4세트를 11:9(10이닝)로 잡으며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흐름은 다소 일방적이었다. 이마리는 김가영이 주춤하는 사이 4이닝만에 8:2로 크게 앞서나가며 승리까지 단 한 점만을 남겨놓았다. 5이닝에 김가영이 3점을 추가하며 추격하는 듯했으나 공격권을 이어받은 이마리가 나머지 1점을 보태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올해로 당구경력이 30년에 가까운 이마리는 과거 포켓볼1세대 선수로 활약하다 10여년 전 3쿠션 선수로 데뷔했다. 2018년에는 ‘제7회 부산시장배 전국오픈당구대회’ 결승에서 이미래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생활에서 익힌 영어실력으로 LGU+컵과 3쿠션월드컵 등 국제대회 장내 영어아나운서 역할도 맡았다.
19-20시즌 출범한 LPBA 원년멤버인 이마리의 그 동안 최고성적은 8강(21/20시즌 NH농협카드배)이다. 이번에 첫 우승 도전이다.
◆세계여자3쿠션 전설 이름값 히다, 김보미 3:1로 꺾고 프로무대 첫 결승 진출
프로무대에 적응하며 차츰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히다는 김보미와 힘든 승부 끝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히다는 1세트 초반 고전하며 12이닝까지 9:4로 끌려갔으나 4이닝 동안 7점을 몰아치며 첫 세트를 따냈다. 히다는 2세트에선 초반부터 치고나갔으나 이후 추격을 허용, 10:10을 맞았다. 그러나 12이닝에서 1득점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는 하이런6점을 터뜨린 김보미에게 5:11(8이닝)로 내줬다.
4세트서는 두 선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히다는 초반 3이닝까지 2:4로 끌려갔으나 4이닝에 장타 한방(5점)으로 7:7까지 따라잡으며 균형을 맞췄다. 김보미가 5이닝서 10:8로 역전했으나, 세트를 끝내지 못하자 히다가 곧바로 6이닝에 3점을 보태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을 네 차례나 우승한 히다는 21/22시즌 LPBA에 합류한 이후 프로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LPBA무대 6번째 대회 만인 지난달 ‘하나카드배’에서 첫 8강에 진출(김세연에 세트스코어 0:3 패)한데 이어 이번 대회서는 결국 결승까지 진출, 프로 첫 우승까지 한 발짝만을 남겨놓았다.
이마리와 히다의 결승전은 내일(11일) 밤 9시반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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