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티는 B조(황봉주 최완영 윙덕안치엔)에서 1승1무1패로 황봉주(3승)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먹스는 가장 힘들게 32강을 통과했다. H조(최성원 서창훈 제레미뷰리)에서 경기한 먹스는 서창훈에 1승을 거뒀지만 최성원과 뷰리에 잇따라 패했다. 이 조에선 뷰리가 3승을 기록한 가운데 세명이 1승2패가 됐다. 결국 먹스가 애버리지(1.351-최성원 1.220-서창훈 1.208)에서 가장 앞서 조2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8강전 애버리지 야스퍼스 3.571, 먹스 3.333
여유있는 32강 리그와 달리 녹다운 토너먼트가 시작되자 이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16강전에서 브롬달은 개최국 ‘베트남의 자존심’ 트란퀴옛치엔을 20이닝만에 50:15로 제압했다. 애버리지가 2.500이었다. 야스퍼스는 시돔을 50:41(25이닝), 자네티는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50:31(24이닝)로 물리쳤다. 두 선수도 2점대 애버리지(야스퍼스 2.000-자네티2.083)를 기록했다.
32강을 가장 부진하게 통과한 먹스도 루피 체넷을 27이닝만에 50:31(애버리지 1.851)로 제압하고 8강으로 향했다.
8강전에선 어마어마한 공격이 폭발했다. 야스퍼스는 뷰리를 맞아 하이런14점을 앞세워 단 14이닝만에 50:16으로 물리쳤다. 야스퍼스는 숨막힐듯한 정교함으로 뷰리를 몰아붙이며 무려 3.571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먹스와 산체스 경기는 8강전 최대 빅카드였다. 먹스는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15이닝만에 50:40으로 이겼다. 먹스 애버리지는 3.333이었고, 패한 산체스도 2.666이었다.
김준태를 상대한 자네티는 초반 14점(6:20)차까지 뒤졌으나 노련함으로 이를 극복하며 50:44(26이닝)로 역전승했다. 브롬달도 황봉주에게 28이닝만에 50:38로 승리하며 4강으로 향했다.
평균연령 57.2세의 이들 4명은 오랜 기간 숙성된 실력에 경험치까지 갖춘채 4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두용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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