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9 18:05:31
“유심 교체 2주 걸린다”는 말에 격분 유리병 던지고 옆 매장 문 부숴 진주서, 현행범 체포…조사중
SK텔레콤의 ‘유심 대란’으로 인한 고객의 불만이 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29일 낮 12시 7분께 경남 진주시 강남동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2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대리점에 들어가 음료수 유리병을 바닥에 던지며 불만을 표시했다.
당시 이 남성은 대리점측에서 2주 뒤에나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는 말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옆에 종합 휴대폰 매장의 닫혀 있는 문 억지로 잡아당기고 발로 차는 등 매장문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남성은 “경찰에서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그사이 내 정보가 다 털릴수 있을 것 같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심 교환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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