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9 10:00:56
먹방 유튜버 쯔양이 생애 첫 건강 검진에 나섰다.
28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는 “쯔양이 살 안찌는 이유, 라면 20봉 먹는 사람의 위크기는 어떨까? 위대장 내시경과 건강검진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쯔양이 처음으로 건강 검진에 나서는 모습이 나온다.
공복 38시간째 모습을 공개한 쯔양은 “이렇게 까지 굶어본 적이 없다”며 “정말 죽을 뻔 했다. 화장실을 100번은 간 것 같다”라고 했다.
쯔양은 혈애 검사, 스트레스지수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내시경 검진에 나서는 모습은 눈길을 끈다.
마취 3초까지 버티겠다는 쯔양은 정작 2초 버티고는 잠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쯔양의 위 검사를 한 전문의는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의사는 “여상 평균 체질량 지수는 20~22인데 쯔양은 17.5”라며 “오히려 저체중에 속하는 체형인데 위 크기는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 그래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용적이 30~40% 정도 크다”며 “아마 남들보다 흡수력, 소화력, 배설하는 능력이 뛰어나실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의사는 또 “일시적으로 많이 드시는 분들이 식후 혈당이 올라가면 나오는 당화혈색소도 매우 정상이고 대장내시경 간 콩팥도 문제 없는 아주 건강한 체형”이라고 말해 쯔양을 안심시켰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쯔양(본명 박정원) 사건의 수사팀이 교체됐다.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수사 공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쯔양 관련 전체적인 사건을 재배당했고 수사관들도 교체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쯔양 측 고소 사건 3건과 쯔양 측 피소 사건 1건 등 총 4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쯔양 측 고소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2과에 재배당됐고, 피소 사건은 수사1과에서 수사할 예정이다.
쯔양은 지난 16일 오전 강남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4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당시 쯔양 측 변호사는 “기본적인 작은 배려도 확인할 수 없었고 오늘도 (쯔양을)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며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아서 이 수사관을 통해서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어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경찰의 수사 태도를 문제 삼았다.
박 직무대리는 이와 관련 “서로 간에 논란이 생긴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 공정성에 대해서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재배당 및 수사관을 교체했다”며 수사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할 것을 약속했다.
쯔양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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