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24 11:32:33
남양주 왕숙서 1030가구 2028년 8월에 입주 예정 하반기 공공분양 1.2만호
새 정부 들어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이 시작한다. 남양주 왕숙 지구 내 첫 본청약이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4일부터 남양주 왕숙 A-1, A-2 블록 1030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3기 신도시 본청약은 2월 고양 창릉, 5월 하남 교산·부천 대장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남양주 왕숙 A-1 블록은 전용면적 59㎡ 629가구로 구성됐으며 A-2 블록은 46㎡ 57가구·55㎡ 344가구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8년 8월이다.
이들 블록에서는 2021년 총 977가구(A-1 597가구·A-2 380가구)에 관한 사전청약이 이뤄졌던 만큼 이번엔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이후 남은 물량이 특별·일반공급된다.
A-1과 A-2 블록 인근에는 왕숙천 수변공원이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된다. 지구 뒤쪽 풍양역으로 지하철 4·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정부는 남양주 왕숙 지구 안에 조성되는 20만㎡ 규모 왕숙도시 첨단산업단지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을 유치해 자족형 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 공공분양 주택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매 제한이 있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LH는 25일 남양주 별내동에 전용 주택 전시관을 개관한다. 전시관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유휴 기간에는 지역 주민에게 주택 전시관을 개방해 문화 체험, 소규모 강좌, 음악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관은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온라인 사이버모델하우스(lh-ws.co.kr)에서도 견본 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공주택 분양이 총 1만2300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달 남양주 왕숙 B-1(560가구)·B-2 블록(587가구) 분양 공고가 나오고 8월에는 과천 주암 C2 블록(686가구), 의정부 우정 A-1 블록(538가구) 청약이 예정돼 있다. 12월에는 서울 마곡지구에서 나눔형 공공분양 주택인 10-2 블록 381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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