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9 16:29:06
한국동서발전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제주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양성우 에퀴스에너지코리아 대표, LG에너지솔루션·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 관계자 및 지역주민을 포함한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은 한국동서발전, 에퀴스에너지코리아, 제주에너지공사,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추진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로, 지난 2023년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전력시장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두었다가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하는 설비다.
이번 한국동서발전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는 140MWh 규모의 배터리를 통해 약 4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오는 11월 건설공사 준공 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15년간 제주의 전력공급 안정과 출력제어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을 전국 범위로 확대해 국가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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