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30 10:33:44
계엄사태후 ‘뚝’ 끊어진후 고척 푸르지오 570가구 등 이달 서울서 4곳 분양출격 경기권선 교산푸르지오 등 하남·부천 공공분양 출격
5월 분양 시장을 통해 전국에 약 2만4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선 전 5월 분양 물량이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분양 물량 등이 대거 풀리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 총 25개 단지, 2만4577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이 가운데 1만52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4월 1만7584가구보다 2000여 가구 줄어든 물량이지만 지난해 5월 1만4801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9837가구(64.41%), 지방은 5436가구(35.59%)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8101가구(9곳·53.04%), 부산 2030가구(6곳·13.29%), 서울 1736가구(4곳·11.37%)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다.
특히 5월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이 많아 주목된다. 일반공급을 앞둔 경기 하남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249가구)를 시작으로 부천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1099가구),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1524가구) 등이다.
또 공공택지에 공급하는 민간분양 단지로 평택시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431가구), 수원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1744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올해 공급이 유독 적었던 서울에서도 5월에만 4곳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613가구),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576가구),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483가구), 강동구 ‘디 아테온’(64가구)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전반적인 분양 시장에 관한 관심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공분양 단지의 가격 장점과 입지 조건에 따라 실수요자들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74㎡ 48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3호선과 6호선 연신내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구로구 고척 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98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들어서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01㎡ 613가구 규모다.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서울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다.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 블록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의 총 1115가구 중 866가구가 사전청약 분이다. 특별공급 186가구를 포함해 2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3기 교산신도시 첫 본청약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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