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2 10:35:22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당은 광화문을 ‘빛의 혁명’의 상징적 장소로 규정하고, 공식 선거운동 시작지로 삼았다.
사회를 맡은 박주민·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민주주의의 심장이자 광장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이곳, 청계광장에서 인사드린다”며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짓밟힐 때마다 광장은 침묵하지 않았다. 국민은 일어섰고 광장은 외쳤다”고 말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국가 지도자의 그릇된 권력욕이 대한민국을 파괴할 뻔한 위험한 상황을 모두 지켜봤다”며 “이번 대선은 국민이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임을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제 국민과 함께하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민생과 공정을 되살려 진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위대한 대장정”이라며 “이 후보를 중심으로 책임감과 헌신으로 이 대장정에 모든 것을 다 바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오늘부터 22일의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전국 방방곡곡 골목골목을 돌며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이재명과 함께 압도적 승리, 압도적 정권 교체를 향해 진실하게, 성실하게, 절실하게 전력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생을 가장 중시하는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가 누구인가”라고 묻자 지지자들은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후보가 청계광장에 도착할 시간이 임박해오자 백 의원과 박 의원은 지지자들과 구호 연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러분이 ‘이재명 대통령’ 구호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했다.
한편 이른 오전부터 몰린 지지자와 시민들로 지하철 광화문역부터 파란색이 가득했다. 파란색 우비와 점퍼, 모자 등을 착용하고 파란 풍선을 들고 있었다. 경호와 프레스 라인을 따라 수많은 인파가 청계광장에 몰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