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에서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일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주거 형태가 다른 점을 고려해 주택 세금을 상황별로 다르게 깎아주겠다고 공약했다.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자녀 양육기, 노인가구별로 다르게 주택 세금을 감면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조성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준석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생애주기 맞춤형 주택 세금 감면 제도를 발표했다. 사회 초년생이 생애 첫 주택을 살 때 취득세 50%를 감면해주고,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가 59㎡ 이하 주택을 취득하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전액 감면해준다고 약속했다. 또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20억원으로 상향하고, 만65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매도할 때는 양도세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