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1 11:32:14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이 전역 소감을 전하며 하이브 사옥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안전을 우려했다.
11일 군 전역한 지민과 정국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전역 소감에 앞서 지민은 사옥 인근에서 응원차 방문한 팬들을 향해 “밖이 꽤 덥고, 골목이 좁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라며 “저희 기다리지 말고, 먼저 귀가 해주시는 게 모두를 위해서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귀가를 먼저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다. 안전이 제일이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나란히 경기 연천군 제5포병여단에서 전역했다. 이들은 부대 인근 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전역 소감을 전한 뒤 하이브 사옥으로 이동해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전역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과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5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먼저 전역한 진, 제이홉을 필두로 전날 멤버 RM과 뷔 전역, 이날 지민과 정국까지 모두 군필자가 되면서 완전체 복귀에 한 발짝 다가섰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된다.
하이브는 멤버들의 전역을 기념해 사옥 외벽에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래핑을 걸며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해당 문구는 오는 29일까지 걸린다. 전날에 이어 이날 하이브 사옥 앞에는 지민, 정국의 전역을 반기는 약 15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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