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30 11:10:41
뱀파이어 소재 내세워 차별화…이용자 취향별 맞춤형 게임 구조 ‘눈길’
넷마블이 신작 MMORPG ‘뱀피르’를 오는 8월 26일 출시한다. 넷마블의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제작에 참여한 신작 MMORPG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국내 MMORPG 시장에서는 흔치 않은 뱀파이어를 소재로 삼아 신선함을 더하고 무소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게임 구조 설계로 차별화를 꾀했다. 올해 상반기 흥행에 성공한 ‘RF 온라인 넥스트’에 이어 또 한 번 성과 창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넷마블에 따르면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삼아 다크 판타지의 미학을 극대화한 MMORPG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피의 질감과 흐름을 정교하게 표현했으며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를 게임 전반에 녹여 낸 것이 특징이다. 뱀파이어라는 소재에 걸맞은 배경과 건축 양식, 인물의 표정까지 섬세한 표현과 분위기 연출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잔혹한 액션과 뱀파이어 특유의 흡혈 스킬로 ‘뱀피르’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는 카니지, 블러드스테인, 바이퍼, 그림리퍼 등 총 4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카니지’는 다양한 총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빠른 연사를 통한 타격감이 매력적인 클래스다. ‘블러드스테인’은 탱커와 딜러 역할을 결합한 광전사형 클래스로 피의 갈망을 검에 담아 적을 압도하며 ‘바이퍼’는 독과 저주, 소환수를 활용해 광역 피해를 누적시키며 전황을 통제한다. ‘그림리퍼’는 낫을 사용하는 은신형 암살자로 순간이동과 기습으로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
이런 클래스별 특성에 더해 피를 흡수하며 마무리하는 ‘흡혈 스킬’로 ‘뱀피르’의 전투는 완성된다. 모든 클래스는 해당 스킬을 공유하며 전투의 시작과 끝에서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이용자 성향에 맞춘 플레이 구조도 특장점이다. ‘뱀피르’에서는 성장과 경쟁의 공간을 분리해 이용자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성장을 선호하는 이용자는 개별 서버에서 안정적으로 파밍과 육성에 집중할 수 있으며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여러 유료 상품 구매에 쓸 수 있는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다.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 가능하며 상점 내 다이아 상품을 구매하거나 성장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무소과금 이용자도 성장의 재미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물론 게임 내 상품을 구매하는 이용자도 지불한 과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쟁을 선호하는 이용자는 출시 시점부터 개방되는 인터서버 전장 ‘게헨나’에 입장할 수도 있다. ‘게헨나’는 위험부담을 감수한 만큼 강력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간으로 설계돼 자신의 실력과 전략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즌제 운영과 서버 셔플링 시스템을 통해 경쟁 구도를 주기적으로 재편해 특정 길드의 독점을 방지하고 매 시즌 변화하는 전황 속에서 전략적 대결이 펼쳐지도록 구현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매번 달라지는 상대와 전략, 기회를 마주하며 경쟁의 긴장감과 재미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쟁탈전에서 승리한 클랜에게는 ‘피의 군주’라는 지위가 부여돼 클랜 이름이 각인된 전용 장비, 클랜 전용 버프, 채팅 금지권 등 상징성과 실효성을 모두 갖춘 강력한 권한을 주어지나 패자에게도 전장 내 기여도에 기반한 보상 분배 시스템이 적용돼 패배하더라도 보람 있는 보상과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넷마블은 오는 8월 26일 ‘뱀피르’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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