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31 14:41:28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2주 차에서 젠지가 승리하며 상위조 3라운드에 올라가고 농심 레드포스도 하위조에서 승격 동기인 붐 이스포츠를 꺾고 도전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고 31일 밝혔다.
젠지는 지난 25일 상위조 2라운드에서 렉스 리검 퀀(RRQ)을 상대로 드라마와 같은 승리를 따냈다. 31일 펼쳐질 젠지의 3라운드 상대는 DRX로 정해졌다.
젠지는 2024년 VCT 퍼시픽에서 DRX를 5번 상대해서 4승을 따냈다. 특히 결승전에서 DRX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창단 첫 VCT 퍼시픽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DRX와의 승부에서 젠지의 키맨은 ‘폭시나인’ 정재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젠지는 2025년 스쿼드를 구성하며 DRX 출신인 정재성을 영입했다. 지난 25일 RRQ와의 경기에서 킬조이로 세 세트를 소화한 정재성은 3세트 막판 두 라운드를 뒤처져 있던 위기의 상황에서 1대1 세이브를 성공시키면서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바 있다.
지난 1주 차에서 붐 이스포츠에 이어 페이퍼 렉스까지 제압하면서 승승장구했던 T1도 31일 탈론을 상대로 상위조 결승 진출 여부를 타진한다. T1은 ‘메테오’ 김태오, ‘실반’ 고영섭, ‘버즈’ 유병철을 영입한 이후 펼쳐진 공식전과 비공식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탈론이 상위조 2라운드에서 글로벌 이스포츠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이 깔끔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림팀’이라 불리는 T1의 완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1주 차에서 DRX에게 일격을 당한 농심 레드포스는 26일 승격 동기인 붐 이스포츠를 상대로 하위조 1라운드 대결을 펼쳐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펄’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담비’ 이혁규의 네온이 팀에서 가장 많은 19킬을 기록하며 라운드 스코어 13대3으로 완승을 거뒀고 3세트에서는 ‘프랜시스’ 김무빈의 페이드가 21킬을 만들어냈다.
농심 레드포스의 하위조 2라운드 상대는 젠지에게 패한 RRQ다. 2월 1일 경기를 치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