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5 07:57:19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고백 후 남자친구가 자신을 피한다며, 전 남친 A씨를 비롯해 그의 아버지까지 저격하며 인적 사항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A 측이 입장을 밝혔다.
남자친구 A씨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지난 4일 “서은우는 5월 2일 경 본인 명의 SNS 계정에 정 모씨의 얼굴이 직접 노출된 사진 여러 장과 정 모씨의 인적사 항을 게시하였고, 3일 부터는 마치 정 모씨가 서은우 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중단한 것처럼 오인될 법한 문자메시지 내용과 함께 정 모씨의 직장 및 주소지 등을 게시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서민재의 주장과는 달리 A씨는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피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그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서은우는 지난달 29일경부터 돌연 A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지난달 30일경에는 A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랙슨을 울리기도 했다”며 “A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서은우에 대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서은우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법률대리인은 “서은우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댓글은 물론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A씨에 관한 억측과 명예훼손 발언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처를 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리며, 서은우씨 역시 A씨에 대한 위법행위를 중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일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 남자친구 A씨와 다정하게 찍은 커플 사진들을 공개했다. 서민재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남자친구의 실명과 나이, SNS 계정, 신상에 아파트 이름까지 상세하게 밝힐 뿐 아니라 수위 높은 스킨십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고백이 아닌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서민재는 임신 사실을 A씨에게 전했으나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나눈 문자 메시지를 낱낱이 공개하면서 ‘폭로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서민재는 2022년 8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텔레그램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자신의 자택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2023년 10월 진행된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서민재는 이후 KBS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을 끊고 재활 치료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2024년 1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서은우의 남자친구 정 모씨의 법률대리인 측이 전한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정 모씨를 대리하고 있는 로엘 법무법인입니다.
서은우 씨는 2025. 5. 2.경 본인 명의 SNS 계정에 정 모씨의 얼굴이 직접 노출된 사진 여러장과 정 모씨의 인적사항을 게시하였고, 2025. 5. 3경부터는 마치 정 모씨가 서은우 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중단한 것처럼 오인될법한 문자메시지 내용과 함께 정 모씨의 직장 및 주소지 등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정 모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소식을 전해들은 뒤 서은우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하였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러나 서은우 씨는 2025. 4. 29.경부터 돌연 정 모씨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2025. 4. 30.경에는 정 모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정 모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은우 씨는 정 모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정 모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 모씨는 서은우 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였고, 서은우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서은우 씨의 SNS 게시물의 댓글은 물론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 모씨에 관한 억측과 명예훼손 발언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리며, 서은우 씨 역시 정 모씨에 대한 위법행위를 중단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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