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4 07:13:07
배우 송지효가 속옷 브랜드 대표로서의 행보를 공개하며, 직접 기획과 재단까지 책임지는 ‘찐 CEO’의 면모를 드러냈다.
3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송지효가 출연한 브이로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지효는 지석진을 사무실로 초대해 맞춤 잠옷을 만들어주겠다고 나섰고, 그 과정에서 속옷 사업에 얽힌 진심 어린 고민과 성장을 자연스럽게 전했다.
지석진은 사무실에 도착하자 “짐종국에서 봤는데 너무 크더라. 작게 좀 시작하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월세 다 나갈 것 아니냐”고 덧붙이며 송지효의 도전에 대한 진심 어린 우려를 비쳤다. 이에 송지효는 자신이 직접 치수 측정부터 디자인, 재단까지 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사업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사무실 직원은 “매출이 최근 상승하고 있다. ‘짐종국’ 채널 덕분에 반응이 왔다”고 밝혔고, 지석진은 “이번엔 ‘지편한세상’ 덕분에 더 오를 것”이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송지효는 “모델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나에게 편한 옷이 타인에게도 편할 수 있다”는 철학을 전했다. 또, 남성용 제품 제작에 대한 질문에 “제가 직접 입어보지 못했기에 아직은 자신 없다”고 솔직히 말했다. 지석진은 “런닝맨 멤버들이 도와줄 것”이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지석진은 “투자 없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하는 게 걱정됐지만, 아내가 입어보고 너무 편하다고 해서 다시 샀다”며 송지효의 브랜드를 응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