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9 21:34:31
배우 김성철이 전설로 회자되는 한예종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서는 김성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김성철은 한예종 10학번으로, 김고은, 박소담, 이유영, 안은진, 이상이 등 현재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대학생활을 함께했던 사실로 유명하다.
그는 학창시절 별명이 ‘미친놈’이었다며 ”어릴 때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미친 거라도 해야겠다 싶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누가 더 미쳤나 경쟁하는 분위기였다. 무인도에 갇힌 설정으로 발표 연습을 할 때, 실제로 나흘 동안 밥을 안 먹고, 옷을 찢고, 화단에서 진흙을 묻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일화에 홍석천은 ”그때 우리가 있었으면 샤워시켜줬을 텐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성철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본격적인 브라운관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원래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를 시작했는데, 우연히 뮤지컬을 하게 됐다. 이후 드라마, 영화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파과’에서는 냉정하고 잔혹한 킬러 ‘투우’ 역할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성철은 “노화라는 주제를 통해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고민을 작품 안에서 풀어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화려한 스타 동기들 속에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자랑했던 김성철. 이제는 ‘영화배우’로서 또 다른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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