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8 07:25:37
가수 풍자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유튜브 예능 ‘또간집’이 일반인 출연자의 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90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을 결국 삭제했다.
27일 ‘또간집’ 제작진은 최근 공개된 ‘안양 편’ 영상에서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영상을 영구 삭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은 공개 이틀 만에 90만 뷰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1위로 선정된 맛집의 추천자가 식당 주인의 가족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불거졌다.
풍자는 평소 ‘또간집’ 촬영 중 인터뷰 시 식당과의 관계를 철저히 확인해왔던 만큼, 이번 사태는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 과정에서 가족 관계가 없다고 확인했으나, 사실과 다른 점을 추후 알게 됐다”며 “영상은 영구 삭제 조치했으며, 해당 편은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3년간 한 건의 맛집 광고 없이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며,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간집’ 제작진은 사과문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풍자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 이하 ‘또간집’ 제작진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수제입니다.
항상 또간집을 아껴주시고 시청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 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또간집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일반인 출연자분의 발언 중 ‘가족관계가 아니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 확인하였으며, 당사자는 스튜디오와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하였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일반인 출연자 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해 신중히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일반인 출연자 분의 신상정보나 과한 비방 댓글은 원치 않으며 삭제될 수 있습니다.
또간집은 지난 3년간, 단 한건의 맛집 광고를 받지 않은 점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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