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3 16:50:10
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JTBC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측이 방송분 다시보기를 삭제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故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으며, 부고 소식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구본상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강지용의 비보에 ‘이혼숙려캠프’ 측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하며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27~30회 중 관련 방송분 다시보기(VOD)는 삭제 조치(비공개 처리)하고 있다”고 알렸다.
강지용 부부는 지난 2월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9기 축구부부로 출연, 금전 문제로 시작된 갈등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강지용은 10년 넘게 축구선수로 생활하며 받은 연봉 등 수입을 부모에게 맡겼으나 돌려받지 못한 사실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89년생인 고인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 3년간 포항에서 몸담은 후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을 거친 후 2022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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