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6 14:29:18
“5살 연하 아내, 꼼꼼하고 계획적…편안하고 잘 맞아”
배우 정석용(54)이 늦깎이 새신랑이 됐다.
1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은 “‘사실 이미 결혼했어요’ 정석용, 여행 스타일부터 찰떡궁합인 아내와 평생을 약속할 결심♥”이라는 문구와 함께 정석용의 출연 영상을 선공개했다.
정석용은 이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나 이미 결혼했어”라며 갑작스럽게 결혼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한편, 신혼집부터 프로포즈 에피소드까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MC 김구라는 “정석용 씨는 1970년생, 저와 동갑이다. 얼마 전 여자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벌써 예비신랑이 됐다고 하더라. 약속이 된 거냐”고 물었다.
정석용은 이에 “얼마 전 미운 우리 새끼에 결혼식장 구경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기사도 많이 나왔다. ‘언제 결혼하냐’는 연락도 많이 받았다”며 “사실은 이미 결혼한 상태다. 우리끼리는 결혼한 걸로, 함께 살고 있다”고 결혼 소식을 전할 타이밍을 놓쳤음을 고백, 뒤늦게 기쁜 사실을 알렸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여행’이었단다. 그는 “여행을 함께 다녀온 뒤 결혼을 결심했다”며 “그 친구는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이고, 저는 따라가는 걸 좋아한다. 그런 점이 너무 잘 맞았다. 며칠을 함께 지내보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 ‘아, 평생 같이 있어도 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또한 “나는 보통 밤 10시면 자는 스타일인데, 그 친구는 음악을 만드는 일을 해서 늦게 자는 편이다. 아침에 일어나 자는 모습을 보면 귀엽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예전에는 아침밥을 꼭 챙겨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굶는다”며 “공복이 몸에 좋은 것 같더라. 꼭 아침을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축하도 잠시 중견배우 정석용의 미숙한 새신랑 고민을 들은 ‘동상이몽2’의 결혼 선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잔소리 폭격에 나섰다. “서프라이즈를 준비해라!”, “리액션을 더 해라!” 등 쏟아지는 일침들에 정석용은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만 54세 동갑내기’ 김구라는 “아냐! 듣지 마! 나랑 임원희 말만 들어”라며 큰소리로 상황을 종결시켜 현장이 초토화됐다고. 새신랑 정석용은 과연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아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정석용의 아내는 5세 연하의 음악감독이다. 특히 배우 이영애를 닮은 미모의 신부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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