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2 09:51:52
배우 이의정이 9살 연하 남자친구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공개한다.
11일 MBN ‘특종세상’ 측은 “번개 머리 이의정, 9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 방송 최초 공개”라며 선공개했다.
1996년 10월 21일 첫 방영해 1999년 5월 21일 종영한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번개머리로 인기를 끌었던 이의정은 “나한테 가장 화려했던 시기는 번개머리 이의정”이라며 “처음 출연료를 받았을 때 강남에 아파트를 살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상속 이의정은 잠에서 깨 거실로 나왔고 그런 그녀를 반기는 사람은 다름 아닌 9살 연하의 남자친구였다.
잠시 뒤 18알의 약을 먹은 이의정은 “먹어야 한다. 살기 위해서 먹는 거니까. 우리가 살기 위해서 밥 먹듯이 나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남자친구는 “힘들다”는 이의정의 손을 잡고 함께 운동에 나섰다.
사귄지 6년. 남자친구는 “어머니, 아버지하고 우리 결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셨지 않나. 자기는 어떻게 생각하냐”며 결혼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의정은 “평범하게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인데 나는 그렇게 못하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15년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의정은 지난 3월 MBN ‘알약방’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의정은 “계속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3개월 시한부 선고 판정을 받았다”며 “백혈구가 불안정해서 뇌종양이라고도 하지만 혈액암이라고도 한다. 완치될 때까지 15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이의정은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쓸개 괴사, 고관절 괴사 등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체중도 30kg나 증가했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건강 회복 후 더 활기차고 부지런히 생활 중이라는 이의정은 “나한테 운동은 생명이다.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이의정은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며 완치 후에는 사업가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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