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4 07:33:42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5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이 2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5월 총 559억41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카지노에서 413억5500만원(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순 매출 기준), 호텔에서도 145억8600만원 등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극성수기인 지난해 8월의 역대 최고 기록(504억8200만원)까지 10%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달 457억1800만원에 비해서는 22.4%, 지난해 같은 기간(410억5600만원)에 비해서 36.3%(148억8500만원) 폭증한 수치다.
카지노(드림타워 카지노) 입장객의 경우 지난 3월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5만 명대(5만1207명)에 진입했다.
누적 카지노 이용객 기준(1~5월)으로도 20만6,591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13만7,131명) 대비 50.7%(6만9,460명)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카지노 매출은 처음으로 400억원 고지(413억5500만원)에 올라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극성수기인 지난해 8월의 329억5000만원이었다.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5월까지 1175억원에 비해 1588억원으로 35% 급증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지노 활황의 지표인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1941억9100만원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함께 일본 VIP와 국내 거주 외국인 하이롤러(거액의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들의 원정 이용도 크게 늘어 업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방문객이 폭주하고 있다. 극성수기인 지난해 8월 기록을 경신하고 지난 4월 세웠던 86%의 역대 최고 객실 예약률은 5월(87.6%) 한달 만에 다시 깨졌다.
객실 기준으로는 4만3468실 판매 실적으로 지난 4월(4만1245실)의 종전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 식음업장(F&B) 이용객수도 13만58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롯데관광개발은 “내외국인의 입도객 회복세보다 제주 드림타워를 찾는 방문객 증가세가 훨씬 뚜렷하게 이어지는 만큼 2분기 이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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