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3 17:24:11
몸과 마음이 탁 트이는…강화레포츠파크 열심히 일한 내 손에 보상…금풍양조장 여성들만의 힐링 스테이…잠시섬빌리지 자연 속 동심으로…바람숲그림책도서관
누군가는 지금을 가장 힘든 순간이라 생각할 수 있다. 또 다른 이는 삶이 재미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마치 두 어깨에 거대한 곰 한 마리씩을 얹고 있는 듯 하다. 이 모든 것은 번아웃 증상 중 하나다. 의미없다, 무료하다 등을 반복하다 보면 더욱 늪에 빠진다.
분위기 전환이나 교육 등의 외부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정도가 심각하다면 약물 치료도 동반해야 한다. 그 전에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일과 스트레스로 지친 일상을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과 지역 주민의 환대로 떨쳐버린다면 한 번 해볼만하지 않을까. 이른바 ‘리셋’, 재설정을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여행플러스는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리셋 웰니스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의 여행은 낯선 자연 속에서 따뜻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쉼을 즐길 수 있다.
◆ 강화레포츠파크 = 몸과 마음이 탁 트이는 강화레포츠파크다. 강화도의 자연 속에서 집라인, 고카트, 클라이밍, 숲 트레킹 등 다양한 야외 레저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친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스를 털어내며 생기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강화자연휴양림과 함께 하는 점도 매력적이다. 과거 채석장이었던 건물과 구조물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자연과 어울리게 휴양림으로 조성해 이색적이다. 또 휴양림 내에 4~8인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데크도 10동이나 돼 여행의 맛도 있다.
주소 : 인천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294-6
운영시간 : 10:00~18:00(휴장 화요일, 공휴일 정상운영)
◆ 금풍양조장 = 열심히 일한 내 손을 위한 특별한 보상 같은 곳이다. 금풍양조장이다. 일제강점기인 1931년 건립해 100년 가까운 전통을 간직한 양조장이다. 지상 2층, 연면적 433㎡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근대 공장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존‧유지해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금풍양조장의 매력은 강화도 무농약쌀로 만든 술지게미 손스파와 전통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막걸리 만들기 클래스는 소믈리에 체험, 신제품 막걸리 시음, 술빚기, 메타버스 양조장 체험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짜여 있다. 아울러 미백효과에 좋은 막걸리 몽땅 비누를 구입해 일상 속 셀프케어를 이어갈 수도 있다.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삼랑성길 8
운영시간 : 주중 10:30~17:30 / 주말‧공휴일 10:30~18:00
◆ 잠시섬 빌리지 =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번아웃 회복 힐링 스테이 잠시섬 빌리지다. 이곳만의 특이점은 여성전용이라는 것. 협동조합 청풍이 운영하는 이곳은 전문기관과 연계한 번아웃 진단·회복 프로그램과 잔디 정원에서 진행하는 뒤뜰요가·명상 체험을 제공한다. 따뜻한 환대와 밝은 에너지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조용히 머물며 심신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다. 작은 동네 책방에서 보내는 북캉스, 강화의 맛을 찾아가는 제철요리 피크닉 등도 선택이 가능하다.
주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 430-1
운영시간 : 연중무휴
◆ 바람숲 그림책 도서관 = 자연 속에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바람숲 그림책 도서관이다. 이곳은 1만 권의 그림책을 소장하고 있다. 그림책하니 어린이를 위한 곳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어른들을 위한 전용 그림책 공간을 마련해 마음 깊은 치유와 여유를 선사한다. 여느 도서관과 달리 실내 곳곳에 빈백을 놔둬 편하게 기대어 독서를 하게끔 만들어 둔 것도 눈에 띈다.
도서관 2층에는 캠핑의자를 마련해 둬 잠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환기시킬 수도 있고, 바로 앞마당에서 배드민턴이나 캐치볼을 하거나 해먹에 누워 하늘을 보는 등의 활동도 즐기기 좋다. 도서관 내 작은 북카페에서는 건강한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과 음료도 맛볼 수 있어 감성적인 쉼을 더한다.
주소 : 인천 강화군 덕진로159번길 66-34
운영시간 : 10:00~13:00, 14:00~17:00(예약제, 휴무 월화)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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