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30 12:24:33
한국의 문화 축제는 특색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아고다가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즐길 만한 국내 축제 명소 4곳을 꼽았다.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화 체험’은 여행을 떠나는 주요 동인으로 손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서도 ‘의미 깊은 현지 체험(로컬리즘 추구)’이 국내 여행객들의 최우선 고려사항 중 하나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에게서도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이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조사됐다.
이렇듯, 아고다는 올 여름 K-컬처의 매력에 빠져들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작년 여름 대비 아고다 플랫폼에서의 검색량 증가를 보이는 축제 명소 네 곳을 소개한다.
5월 ‘2025 강릉단오제’
단오는 양기 또는 생명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는 한국의 민속 명절 중 하나다. 음력 5월 5일로 올해는 양력 5월 31일에 단오를 지낸다.
단오는 특히 강원도 강릉시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강릉에서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강릉 단오제’가 열린다.
단오제는 2005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사 없이 춤과 음악만으로 이루어진 관노가면극으로 유명하다.
여행객들은 축제에서 종이부채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수리취떡 맛보기 등 다양한 단오 풍속을 즐길 수 있다.
강릉은 작년 대비 9%의 검색량 증가를 보이며 일곱 번째로 많이 검색된 국내를 대표하는 여름 여행지로 파악됐다.
6월 ‘무주국가유산야행’
뿌리 깊은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전북 무주는 아고다 플랫폼에서 검색량이 39% 증가하며 국내 여행객은 물론 방한 여행객의 이목을 끌고 있는 곳이다.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하는 ‘무주국가유산야행’은 국가 유산과 예술, 맛 등 오감으로 무주의 이야기를 전하는 행사다.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이 쓴 현판을 내건 한풍루와 최북미술관은 무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남대천교 사랑의 다리를 건너 무주상상반디숲의 도서관과 문화센터를 차례로 구경하면서 무주의 매력에 젖어든다.
나물과 버섯으로 만든 향토 음식과 어죽을 맛보며 든든하고 영양가 높은 무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7월 ‘부여서동연꽃축제’
옛 백제의 수도였던 충남 부여는 사랑과 전설의 도시다. 올해 여름 여행을 위한 부여 지역 숙박 검색량이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의 상징적 명소인 궁남지는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이 된 서동의 사랑 이야기 배경이 되는 곳이다.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개최하는 부여서동문화축제가 열리는 서동공원에서는 분홍색과 흰색의 연꽃과 수련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낮에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밤에는 수려한 연꽃 드론쇼가 펼쳐진다.
8월 ‘통영한산대첩축제’
웅장한 바다를 배경 삼아 8월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행사다.
1592년 한산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거북선 노 젓기 대회, 삼도수군 통제사 행차 재현, 밤바다 위에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있다.
아고다 플랫폼에서 검색량이 46% 증가한 경남 통영 지역의 별미는 갈치호박국과 고소한 하모 회와 탕이 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아고다는 여행객들이 대한민국 전국을 방방곡곡 여행하고, 전통이 함께하는 K-컬처에 빠져들도록 최적의 숙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여름 여행 일정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열리는 축제도 함께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은 아고다 플랫폼에서 500만 개 이상의 휴가용 숙소와 30만 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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