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26 16:52:49
대한민국 성인 3명 중 1명이 마셨다는 와인이 있다. 가격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와인 ‘디아블로’다.
26일 주류 유통 기업 아영에프비씨(아영FBC)는 디아블로가 10년 동안 하루 평균 4000병 이상 팔렸다며, 판매량을 단순 계산했을 때 대한민국 성인 3명 중 1명이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판매된 와인 병을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1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디아블로는 세계 약 130국에 수출되는 칠레산 와인이다. 브랜드명은 ‘악마의 와인 창고(Devil’s Cellar)’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도난을 막기 위해 저장고에 악마가 출몰한다는 전설을 만들어낸 돈 멜쵸(Don Melchor)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디아블로를 한국에 유통하는 아영FBC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국민감사제’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편의점과 마트 등 디아블로를 판매 중인 매장에서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주요 편의점에서 디아블로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를 제공한다.
디아블로의 대표 제품인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Diablo Cabernet Sauvignon)’은 잘 익은 산딸기와 자두, 부드러운 타닌 맛이 어우러진 와인이다.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소비뇽(Diablo Devil’s Carnaval Sauvignon)’은 감귤과 열대과일의 향이 느껴지는 산뜻하고 청량한 와인으로, 여름에 마시기 제격이라고 평가받는다.
‘디아블로 블랙 카베르네 소비뇽(Diablo Black Cabernet Sauvignon)’은 검은 과실의 풍부한 맛과 다크 초콜릿, 토바코, 향신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징을 지녔다.
아영FBC 관계자는 “디아블로는 와인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도 친근하게 느끼는 ‘국민 와인’으로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호응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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