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1 12:28:08
한일톱텐쇼
‘현역가왕2’ TOP7을 비롯한 ‘한일톱텐쇼’ 멤버들이 고마운 은인을 모시고 대결을 벌인 ‘은혜 갚은 현역 특집’으로 봄밤을 훈훈하게 달궜다. 지난 4월 22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 MBN ‘한일톱텐쇼’ 46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7.2%, 전국 시청률 6.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지켰다. 눈과 귀, 심장까지 호강시키는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며, ‘화요 예능 킹’의 위엄을 증명했다.
은인들 향한 ‘은혜 갚기’ 대성공
죽마고우 대결·은혜로운 지목전 등
첫 번째 ‘죽마고우 대결’에는 20년 차 절친 신승태와 이미리, 앞으로 죽마고우가 될 거라는 전유진과 최수호가 맞붙었다. 2005년 대학가요제에서 처음 만났다는 신승태와 이미리는 안 좋았던 첫인상에 대해 쏟아냈지만, 이미리가 출연료를 깎아서라도 신승태를 행사에 넣어준다는 일화로 찐 우정을 증명했다. 전유진과 최수호는 당찬 연기력까지 곁들인 ‘쓰러집니다’로 MZ다운 흥을 폭발시켰지만, ‘흥타령’으로 국악 기반의 신명 나는 흥 질주를 펼친 신승태와 이미리에게 패했다.
서로에게 은인인 ‘영혼의 단짝 대결’에는 린과 손태진, 서주경과 강문경이 등판했다. 서주경과 강문경은 ‘처녀 뱃사공’으로 음색부터, 창법, 제스처까지 딱딱 맞는 단짝 매력을 발산했다. ‘현역가왕1’이 만들어준 인연이자 ‘한일톱텐쇼’ 1등 단짝 린과 손태진은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를 선곡해 마음에 콕 박히는 깊은 울림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가요계 레전드 김상희와 서주경의 명곡으로 벌인 대결에는 마이진과 별사랑이 커플로, 신승태와 손태진, 최수호가 트리오로 출격했다. 마이진과 별사랑은 김상희의 ‘대머리 총각’을 선곡했다. 신승태·손태진·최수호는 19년간 노래방 애창곡 TOP5에 올라 기네스북에 등재된 국민 애창곡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골랐고, 댄디하면서도 깜찍한 매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은혜로운 지목전’에서는 강문경이 전유진을 불러내 대결이 이뤄졌다. 강문경은 ‘추억의 보따리’로 ‘뽕신’의 매력을 발휘했지만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로 애절한 감수성을 터트린 전유진에게 승리를 넘겼다. 마지막 ‘한풀이 대결’에는 임영웅을 이겼던 남자 효성이 출격해 “진해성 너 나와!”를 외쳐 긴장감을 드리웠다. 효성은 ‘사나이 눈물’로 진한 정통의 감성을 전했고, 진해성은 “다른 매력이 있는 걸 보여드리겠다”라며 발라드풍 ‘만약에’를 선곡해 변화무쌍한 매력을 드리웠다. 결국 진해성이 승리하면서 효성의 한풀이는 실패했다.
이외에도 위풍당당 기세를 드러낸 서주경의 ‘그래서 결론은’, 심장을 일렁이게 만든 유토의 ‘You raise me up’ 등 풍성한 스페셜 무대가 귀 호강을 선물했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조동현 기자 cho.donghyu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8호 (2025.05.07~2025.05.1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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