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1 1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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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세무고등학교가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관 고촌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익 종근당고촌학원 이사장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조영재 대동세무고 교장과 송명섭 총동문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재학생, 동문, 교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축하 공연, 기념 영상 상영, 학교 설립자 유가족과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 대한 공적패와 공로패 수여, 동문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이 이어졌다. 학교의 미래 비전 ‘AI로 혁신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포하며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대동세무고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대동학원’으로 설립됐다. 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이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 서암 고창한 선생의 ‘불학위빈(不學謂貧)’ 건학 이념이 바탕이다. 이후 1987년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이 ‘인재 양성이 국가와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으로 학교법인 고촌학원을 설립하고 학교를 운영했다. 2008년에는 지금의 대동세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장한 회장은 “대동세무고가 지나온 시간 속에서 쌓은 가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여는 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익 이사장은 “단순한 지식 교육을 넘어 AI 활용 등 새로운 교육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8호 (2025.05.07~2025.05.1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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