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9 16:46:21
서울교대·춘천교대 등 5개 대학, 수시·정시 모두 합격선 하락 수시 내신 6등급, 정시 수능 4등급 중반대 합격자도 “교대 선호도 전반적 하락… 교사 정책 재검토 필요” 지적
2025학년도 교대 입시에서 수시모집 합격선은 내신 6등급, 정시모집은 수능 4등급 중반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교대·춘천교대·청주교대·광주교대·한국교원대 등 5개 대학 올해 입학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수시 일반전형에서 내신 6등급 합격자가 나왔다. 일부 특별전형(국가보훈대상자 전형)에선 내신 7등급 합격자도 확인됐다.
서울교대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은 2.1등급으로 전년 1.97등급보다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합격선은 전년(1.99등급)보다 하락한 2.45등급이었다.
춘천교대는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6.15등급으로 전년(4.73등급)보다 1등급 넘게 떨어졌다. 101명을 선발하는 교직 적인성 인재전형 합격선은 6.35등급까지 내려갔다.
정시 전형에서도 합격선 하락이 두드러졌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전년(621.74점)보다 3.33점 하락한 618.41점이 합격선이었다. 전년도 수능 4등급 초반대였던 광주교대 정시 합격선은 4등급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주목할 점은 올해 이들 대학 신입생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줄었는데도 수시·정시 모두 합격선이 하락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교대 미충원 인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10개 교대 미충원 인원은 2021학년도 9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22명, 2024학년도 23명으로 늘었다.
종로학원은 “선발인원이 줄었는데도 교대 합격선 하락세가 뚜렷한 것은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에게도 교대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교사 관련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체크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