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5일 부산 벡스코서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강연… 체험존서 소비자와 스킨십 매경, 12월 '올해의 HIT 중소기업 상품대전'도 후원
오는 7월 3~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는 '참여형 박람회'로 이뤄진다. 단순히 기업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데서 나아가 참여 중소기업이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관객과 적극 소통하는 행사로 꾸려진다.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 기간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과 글로벌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과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국내외 성공 사례와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소개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와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지원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박람회 행사장에서는 중소기업 정책을 비롯해 자금 활용에 대한 상생 방안 등 숨은 경영 비법을 제공하는 강연이 이어진다. 기업 경영애로 상담관, 지원정책 정보관 등 상생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최근 중소기업 제품의 새로운 판로로 부상한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된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시산업원 관계자는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참가 중소기업에 브랜드 인지도 향상, 온라인 판매채널 확보,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중소기업 제품 체험존은 관람객이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스토리를 알아보고, 직접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은 소비자를 상대로 제품을 설명해 1차적인 시장 반응을 관찰하고, 관람객은 기업별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최근 트렌드를 한 곳에서 조감할 수 있다.
이번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의 뿌리는 외환위기 시절이던 1999년으로 거슬러간다. 당시 매일경제신문, KBS,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와 국민 인지도를 높인다는 취지로 1999년 11월 3~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열렸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마크업체와 2002년 한일월드컵 관련 유망 중소기업 191곳이 참여했으며,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 한준호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매일경제는 매년 12월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이 주최하는 '올해의 HIT 중소기업 상품대전'을 후원하며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는 '일사천리(一社千里)' 프로그램에 일조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일사천리 사업은 각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홈앤쇼핑이 연계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과 특산물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홈앤쇼핑에서 50분간 홈쇼핑 방송을 통해 자사 제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일사천리를 통해 13개 지역 중소기업이 123개 제품의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올해는 이를 넘어서는 135개 방송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선정 업체에는 홈쇼핑 방송 외에 홈앤쇼핑 중소기업지원팀의 수출 상담, 방송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홈앤쇼핑 우수상품 전시관 제품 홍보 등이 제공된다. 우수 상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은 일사천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알리는 동시에 매출도 올리고 있다.
'올해의 HIT 중소기업 상품대전' 시상식은 한 해 동안 홈앤쇼핑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린 중소기업과 자기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 등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행사로 매일경제와 MBN,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