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9 14:01:16
철강·에너지 소재 산업 침체로 신음하던 포스코그룹이 부활의 기지개를 켠다. 장인화 회장 부임 후 1년 동안 진행된 사업 재편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철강·소재 사업을 주축으로 도약 준비를 마쳤다.
장 회장은 부임 직후 회사 근간인 철강 분야 개편을 단행했다. 원가 구조를 혁신하고 저수익 비핵심자산을 정리했다. 인도 등 유망 시장 성장에 대비해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1위 철강사 JSW와 철강·에너지소재·재생에너지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도 시장에 진입하는 데도 속도를 냈다.
에너지소재 분야에서는 시장 성장 둔화 시기를 활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우량 자원을 선점하고 효율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회사 자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최고 수준 원료·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생산시설인 포스코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를 준공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리튬 공장은 2024년 종합 준공을 완료했다. 추후 다가올 시장 성장기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 밀도·출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양극재 생산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고수익 우량 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작업도 서두른다. 남미와 호주 등에서 우량 리튬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 노력하는 한편,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공동 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핵심 사업 외 저수익이 장기화된, 125개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 개편을 추진해나간다. 자산 효율성을 높여 재무건전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지난해까지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 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했다. 재편을 통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다. 올해까지 61개를 추가로 마쳐, 누적 현금 2조10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