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9 10:06:45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자사의 슬라이드 스캐너 신제품 ‘VISQUE DPS(Digital Pathology System) LH510’이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인 ‘CE IVDR’의 획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EU 권역 내에서 신제품 판매 및 유통이 가능해져 디지털 병리진단의 핵심 시장인 유럽을 본격 공략할 수 있게 됐다.
VISQUE DPS는 유리로 구성된 조직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WSI(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초고속 디지털 병리진단 스캐너다. 조직 검사, 세포 검사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해 한 번의 스캔으로 서로 다른 초점 위치의 영상을 3장 촬영, 영상의 선명한 영역만을 선별해 합성하는 ‘실시간 초점 확장’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기기 내에 한 번에 최대 510장의 조직 슬라이드를 장착해 시간당 83장의 WSI(15x15mm)를 생성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을 토대로 뷰웍스는 국내와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 관련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뷰웍스는 국내 주요 대형병원 도입 이후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북미 병리학회 학술 전시 ‘USCAP Annual Meeting 2025’를 통해 신제품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뷰웍스 관계자는 “뷰웍스의 슬라이드 스캐너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걸맞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라며 “북미와 유럽 양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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