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9 10:00:00
국내 처음으로 한국어에 최적화된 AI 멀티 챗봇 플랫폼 ‘써바챗’이 정식 출시됐다. 써바챗은 챗GPT, Claude, LLaMA 등 20개 이상의 최신 AI 챗봇 모델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자유롭게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어 결괏값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무료로 다양한 AI 모델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대화를 끊지 않고 Claude로 전환해 이어가거나, 동일한 질문을 여러 모델에 던져 가장 적합한 답변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 생성형 AI 사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크로스의 ‘아이엠 리포트(2024)’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KB국민카드의 2024년 데이터 기준으로 AI 유료 구독 건수는 전년 대비 300% 증가했다. 특히 2개 이상의 유료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용자는 단일 서비스 이용자보다 2배 이상 많다.
그러나 AI 대중화 속에는 구독료 중복 부담과 기능 분산에 따른 불편이 존재한다. 다양한 기능을 위해 챗봇, 이미지 생성, 음악 생성 등 각기 다른 플랫폼을 개별 구독해야 하고, 그 비용은 월평균 58,900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능별로 흩어진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등장한 써바챗은 모든 주요 AI 기능을 한 플랫폼에 통합해 사용자 부담을 줄였다. 써바챗은 무제한 무료로 제공되며, 20개 이상의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자체 채팅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 않는 일부 LLM(Llama Maverick, Scout 등)도 별도 설치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신 AI 모델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써바챗을 통해 사용해 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편의성도 강화됐다. 써바챗은 ‘프롬프트 리스(Prompt-less)’ 챗봇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원클릭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대화 말투를 변경하려면 기존에는 명령어 입력이 필요했지만, 써바챗에서는 ‘존댓말’, ‘친구처럼’과 같은 말투 변경 버튼을 클릭만 하면 된다. 사용자 친화적인 UI/UX 설계를 통해,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써바챗을 출시한 AI 플랫폼 기업 ‘아써바’는 이서윤 대표와 오스카 리(Oscar Lee) 공동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이서윤 대표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뇌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 AI와 뇌과학 융합 연구 및 대중과의 소통 활동을 병행해 왔다. 오스카 리(Oscar Lee) 공동대표는 UCL의 London Centre for Nanotechnology에서 AI 관련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 Nature 저널에 AI 관련 1저자로 논문을 출간한 바 있다.
아써바는 “AI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로컬라이징하여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무제한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플랫폼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개인이 각자의 ‘AI 슈퍼파워’를 갖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아써바 측은 “써바챗은 그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능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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