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16 16:21:04
지역화폐 플랫폼 코나아이…임원도 6200만원 팔았다
‘이재명 테마주’로 급부상했던 코나아이의 조정일 대표가 주식 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11만560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평균 3만9309원에 팔았는데, 이는 총 45억원 규모다. 조 대표의 직전 거래는 지난해 7월인데, 당시 조 대표는 413주를 주당 1만4736원에 매수했다.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플랫폼 개발업체다. 최근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경기지역화폐 사업의 운영 업체로 코나아이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3월 25일 2만8300원에서 4월 9일 4만6300원으로 2주 만에 95% 뛰었다. 다만 조 대표의 주식 처분 사실이 공시되면서 4월 15일에는 전날보다 28% 떨어진 3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나아이는 16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전날보다 4.7% 오른 3만2200원에 거래됐다.
조 대표뿐 아니라 코나아이의 임원도 주식을 팔았다. 등기임원 신동우 감사는 지난 3월 27일 코나아이 주식 2000주를 1주당 3만1001원에 장내 매도했다. 총 6200만원어치다. 최대 주주나 임원의 지분 매각은 회사 주가가 고점이라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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